백혈병을 앓던 한 살배기 아이가 키메릭항원수용체(CAR)-T세포 치료를 받고 암을 이겨냈다는 소식

주인공은 서울 아산병원에서 함암치료를 받고 투병하던 이주아 양(18개월)이다.

주아가 태어난 지 45일 되던 날 얼굴과 몸에 푸르스름한 멍이 생긴 것을 이상하게 여긴 부모님은 간단한 질환으로 생각하고 동네의원을 찾았지만 의사는 큰 병원에 가보라고 했고 서울 아산병원 의료진은 B세포 급성림프모구성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혈액을 만드는 골수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바뀌고 있다는 사실

의료진은 항암치료부터 엄마의 조혈모세포(조혈모세포는 건강한 혈액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도 주아에게 이식했지만 이후 이식효과는 오래가지 못했고 고민 끝에 CAR-T세포 치료제(면역세포인 T세포가 몸속 암세포만 유도탄처럼 찾아 공격하도록 바꾼 뒤 넣아주는 치료제)를 선택, 환자의 T세포를 뽑아 조작을 거쳐 다시 넣어야 하기 때문에 가격이 4억원에 이른다.

다행히 4CAT-T세포치료제가 건강보험 항목에 포함되면서 약값 부담이 600만원 정도로 낮아졌다.

위암, 대장암 같은 고형암에선 아직 효과를 확인하지 못했지만 백혈병 같은 혈액암 치료에선 완치효과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영유아에게 이 치료제를 활용한 경험이 전무하고 신셩계 독성,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 같은 부작용의 위험을 안고 있어 재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지만 의료진은 여전히 주아의 건강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있는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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